🇲🇦🐪모로코 여행할 때 주의할 점(환전, 유심, 택시, 술, 유용한 앱)

 

#색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모로코입니다.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한다면 거리적으로 멀지 않기 때문에 연계해서 쉽게 다녀올 수 있어요.

게다가 한국인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요.

 

모로코는 #아프리카이지만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로 유럽과 마주하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묘하게 공존하는 두 대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아는 거진 모든 모로칸들은 불어를 잘하는데 스페인과 가까운 쪽에 있는 모로코는(탕헤르) 불어를 전혀 못하고 스페인어를 할 줄 있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모로코의 문화는 정말 다양한데

우리와는 다른 점이 많아서 주의해야 할 것도 많아요.

다 알려드릴게요

 

1. #환전, #유심 모두 공항에서는 하지 마세요

 

공항 수수료는 정말 비싸요

택시비+비상금 정도 당장 필요한 금액 정도만 #환전하시고

시내에 도착해서 환전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시내에서의 환전은 환전소마다 달라서 

급하지 않으면 필요한 금액만 환전하고 비교하면서 다니면서 환전하시는 거 추천해요.

저는 atm으로 현금을 인출했어요.

 

모로코는 유로와 달러로 환전해 가시는 게 편해요

 

 

 

1 디람에 125원 정도 하네요

 

#모로코 유심

 

저는 Maroc Telecom을 사용했어요

사하라 사막을 갔는데 기대도 안 했는데 사막 안에서도 잘 터지더라고요

모로코에서 인프라가 가장 좋은 유심이 애요

 

*매장 또는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

 

* 20디르함, 2GB, 일주일짜리가 가장 적절

 

#모로코에서 #유용한 앱

 

#맵스미(mapsme)

#구글맵

구글맵보단 맵스미가 더 유용하게 쓰인 거 같아요

인터넷이 안되어도 사용 가능해 기 때문에

여행 전에 미리 장소들을 저장해놓고 유용하게 썼었던 거 같아요

 

 

모로코 #택시 앱 careem

중동에서 쓰는 #우버 나 #카림이라는 앱이 있는데

저는 앱보다는 그냥 쁘띠 택시를 마니 이용하긴 했어요

사용 안 되는 곳도 많았어요

(하지만 라밧이랑 카사블랑카는 사용 가능)

 

모로코 택시는 2종류가 있어요

 

쁘띠 택시-가격 저렴, 도시 내 이용 가능

그랑 택시- 도시 간 이동 가능

 

 

#CTM (버스 예매 가능 앱)

 

아무래도 도시 간 여행을 많이 하시겠죠?

우리나라로 치면 고속버스 예약하는 어플이애요

언어가 불어랑 아라빅으로 되어 있어서 혼란스럽지만

예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어요.

(엄청 빨리 매진되니까, 최대한 서둘러서 예약하시길)

일정잡자마자 버스 예약부터 하기

일정 틀어지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2. 모로코 사람들은 흥정을 좋아해요

 

 

흥정하는 유전자가 있는 듯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택시를 타는 거였어요

​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택시 타기 전엔 엄청 좋은 말들만 늘어놓아요

하지만! 타기 전에 확실하게 가격을 정해놓고 가는 게 좋아요

 

그냥 미터기로 재게 되면, 바가지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요.

자기 맘대로 미터기며

무슨 미터기 조작을 해놓았는지 어느 순간 가격이 뻥튀기 되어서 올라갈 때가 있어요

 

미리 정하고 가는 게 좋은데 이때도 바가지를 왕창 씌운 가격을 제시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해요. 외국인은 세배 가격

 

예를 들자면 10분 거리를 5만 원에 제시를 하죠.

이럴 땐 대꾸도 하지 마세요

이거 너무 비싸 이렇게 대응하다간 계속되는 말걸음에 흥정에서 지게 돼요.

나는 택시가 지금 필요하지 않다는 마음으로 눈길도 주지 말고 계속 걸으세요

그럼 한걸음 걸을 때마다 5달라씩 줄어드는 매직

마음에 드는 가격이 나오면,

눈을 마주치고

"그게 최선이니??" 해줘요

한국말로 하던 영어로 하던 상관없어요... 어차피 다들 영어 모르니깐요?

저는" no Good !"이라고 해줬어요.

 

"칼라스!~ (끝이야) "하며 뒤돌아서 가던 길마저 걸으세요.

칼라스는 매직단어애요

모든 협상에 칼라스라고만 말해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요.

싸울 때도 협상할 때도 두로 두르 써먹을 수 있어요

 

그럼 또 말을 엄청 많이 마니 마니 하면서 달려들거애요

그렇다고 절대 그 가격에 협상을 하면 안 됩니다.

다시 눈 감고 또 걸으세요

그럼 또 가격이 줄어들어요

그러다가 마지막 가격을 제시하고 20불 라스트 프라이스

하고 운전기사가 떨어져 나가면 그건 좋은 가격이 애요.

화를 내면서 뒤돌아 갈 거애요

 

그럼 그분을 잡아서(잡을 필요는 없고 가던 걸음을 멈추면 다시 돌아올 거예요)

정말 화도 잘나도 화도 잘 풀려요

 

"20불이라고 했나??"

"ض السعر لي.(캅피드 앗씨으라 리)"

좀 깎아 주세요.

 

요렇게 미소와 함께 말하면 너 아라빅 할 줄 알아 ???

이러면서 삐졌던 마음이 급격히 풀리고

엄청 친하게 생각을 해요.

 

"그럼 18불이면 내가 택시 탈게"

이렇게 하면

"좋아좋아좋아"

 

하면 가격이 협상이 되는 겁니다

 

그럼 우린 동방예의지국 사람이니

" شكرا(슈크란) -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해주면 됩니다.

 

 

3. 아유 차이나?(캣 콜링)

 

어딜 가나 들려오는 소릴거애요

동양인에겐...

 

안녕이란 인사 대신" 아류 차이나?"하면서 슬금슬금 다가와요

('아류 차이니즈?' 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똑똑한 겁니다)

이럴 땐 "아엠 코리안" 보다

무시하고 그냥 가기 추천해요

 

그냥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건데

말 한마디 건네주면 진짜 이것들 집까지 쫓아와요.

 

한 번은 "왜 나보고 중국이이라고 하냐?"며 

로컬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동양인=중국인

아무래도 중국인 아닌 동양인은 잘 못 봐서 그런듯해요

우리가 미국인, 영국인, 구별 못하는 것처럼

그분들도 같은 걸 꺼애요.

 

그냥 신기해서 다가오는 게 많으니

개 무시하고 가주세요.

캣 콜링=무시하기

 

​

 

4. 모로코 사람들은 정말 친절한 편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친절은 항상 대가를 요구해요.

 

실지로 모로코 친구가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썸남이 약을 사주고 약통에 30만 원 정도 넣어주고 갔다"며..

"이 사람 나를 안 좋아 하나??"라고 말해서 뭔 말일까??

하고 들어봤더니

모로코 사람들은 문화가 내가 아끼고 이쁘면 돈을 주는 게 있더라고요.

 

"썸남이면 100만 원 정도 주구 갔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해서.. 대답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곤란했던 기억이...

난 100번 아플 수 있떠..

 

내가 원치 않았는데도 와서 도와주고는 돈 내라고 할 때가 많아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길을 물어보면 같이 가주고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적절히 대처하실 수 있어야 해요. 

고마우면 소량의 돈을 주시는것도 좋아요.

 

이때도 누가 와서 도와주고 돈 달라고 하면

매직 월드" 칼라스"(끝이야)라고 외치죠

그럼 알아서 돌아가요.

 

 

 

5. 모로코는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팔지 않아요.

 

하지만 여행의 맛은 #술이잖아요

#리쿼샵이 따로 있으니 필요한 만큼의 술을 미리 사서 여행하시길 바라요

저는 쉐프샤우엔 갈 때도 맥주 한 캔을 따로 싸서 갔어요.

 

6. 사진

 

중동을 여행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사진 찍는 거예요

특히 아바야 히잡 전통의상을 입은 여자들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안 돼요

 

현지인 크루에게 듣기론 사진을 찍히면 자신의 영혼을 뺏긴다고 믿는 사람이 아직도 있기 때문이래요.

아직도 블랙매직(저주)과 화이트매직(좋은 거??)을 맹신해요.

 

실지로 저는 인도 여행했을 적에 어떤 소년이 오더니 다짜고짜 사진을 같이 찍자는 거예요?

불신이 많이 있는 저는

"사진 찍고 돈 달라고 하려고 그래?? "그랬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왜 같이 사진 찍고 싶은 거니?"

 

"너는 여기서 너네 나라로 다시 돌아갈 거잖아"

"나는 한국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너랑 같이 사진 찍으면 내 영혼은 한국을 여행할 수 있잖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사진 찍는 것이 참 의미가 다른 나라들이 많아요

그래서 사진 찍을 땐 주의해서 눈치껏 찍어야 해요.

 

 

 

여기까지 적어볼게요

우리 모두 안전여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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